히스토리에
따박따박2024-08-10 21:26



후후…. 도대체 누구인 거니…?
08.10 21:33

그야말로 그것은 내 입장에서, 글자 그대로 지축이 흔들리는 듯한 충격이었다. 그러나… 그것과는 별개로 마음속 어딘가 깊은 곳에서는… 분명히 이런 목소리도 들렸다.
"아아… 역시 그랬구나…."
08.10 21:33

네 최후도… 부자연스럽지 않길 빈다. 헤카타이오스.
08.10 21:33

그럼 된 거야, 히에로뉴모스. 무리할 것 없어. 사람들은 저마다… 석연치 않은 뭔가를 몇 개씩 끌어안고 살고 있지…. 그게 정상이야. 마음에 상처가 있어도 즐겁게 살 수 있어….
08.10 21:33

너도 사실은 전쟁보다…, '지구'의 뒷면을 보고 싶은 거지?
08.10 21:33

그런 사고방식은 썩 좋지 않은데? 자신과 다른 세계를 한데 싸잡아버리는 게 '단정'이나 '편견'을 낳고, 더 나아가 전쟁의 원흉이 되는 거니까.
08.10 21:33

"재앙이라는 건 언제 제 몸에 쏟아질지 모르는 법…. 조심하자고. 피차."
…그리고 이걸, 내 몸에 쏟아진 재앙이라 봐야 되나?
혹은, 꼭 그런 것만도 아닌가…?
08.10 21:33

위대한 자유!
축하한다! 메란티오스!
08.10 21:33

그 두 다리로 지평선 저 끝까지 달려가는 것도,
혹은, 대군을 이끌고 이 땅에 처들어오는 것도,
전부 네 자유다! 내 아들아!!
08.10 21:33

"이 자식!! 무슨 '다음번'이야!! 이렇게 죽여놓고!!"
"……. 그렇다면 정정하지. '다음번에도'."
08.10 21:3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