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피릿 서클
따박따박2023-12-30 05:28


재밌었고 룬이 좋았고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었지만...
반지의 기사 만큼의 감동은 없었고 전생의 세계관이 내가 좀처럼 흥미 없는 시대 배경이었음
하지만 정말 좋은 대사를 쓰는 작가란 생각은 들어요... 마음에 와 닿는 글귀들이 있습니다.

너무 기대하고 보면 별로인 것 같아요
리디북스 독자들의 평가 기준을 알다가도 모르겠다...


"이해해서 해결될 것 같으면 감정 따윈 필요 없어…!! 플투나…!!"
"저 친구는 오케야 후타야. 플투나가 아니야. 후타는 좋은 아이야."
"알아. 그래서 더욱 용서할 수 없어…!!"
12.30 05:38

미안해, 레이.
이번엔 내가 먼저야.
고마워. 여기까지 걸어와 줘서.
"사랑해."
12.30 05:38

동쪽. 아침해를 마중하도록. 무지의 밤을 몰아내는 지혜의 빛이야말로 진정으로 받들어야 할 것이지.
12.30 05:38

뭣 때문에 살아있는가…? 분명히,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.
12.30 05:38

이 여자… 어딘가에서…. 어딘가에서 만난 듯한데….
그리고, 이렇게 서로 검을 쥐고 마주서는 날을 줄곧 기다렸던 것 같아….
이봐, 처음 보는 사람.
다시 만나서 기뻐.
12.30 05:38

그렇다 해도 인류는 살아남길 원한다. 아생자가 갖는 모순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어. 신인지 악마인지 모르겠지만, 인간이 아닌 존재는 빠져라.
이 고뇌는 인류의 것이다.
12.30 05:38

역시, 널 싫어하게 되는 건. 어…려워….
12.30 05:38

3. 네가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죽이는 건 변경할 수 없어. 하지만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꼭 답할게. 마지막 날에.
이시가미 코코.
12.30 05:38

그뿐이었다.
원망하냐고 묻지 않으셔서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해드리지 못했다.
12.30 05:38

아까 걸어가던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, 마을에서 일어난 영력로 폭발의 사상자가 이만 명이래.
…….
플투나에게…
생명이란 뭐야?
12.30 05:38

전… 생명이나 살아있는 것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, 이런 건 코코가 싫어하지 않을까요….
12.30 05:39

그렇군!
이것이 길을 잘못 든다는 것인가!
12.30 05:39

"다 할 수 있어."
"불가능해요."

"왜냐하면 이미… 모두 지나가버린 일인걸요."
12.30 05:39

"너도 조금만 더 평범했다면, 행복했을지도 몰라…."
"고작 그런 것을 위해 살아 있는 줄 알아?!"
12.30 05:39

내 몸을 돌려줘. 네 인생은 끝났어. 그리고 여행을 떠나. 나에게 이어지는 여행을….
12.30 05:39

왜 그래? 플투나.
너 지금, 살아 있을 때보다 훨씬 인간다워.
12.30 05:39

치유는, 그 아이들의 인생은 벌써 시작됐어. 우리를 위해, 모두를 위해. 서로가 서로를 위해… 다른 곳에서 찾지 않아도 돼. 모든 것은 지금 여기에 존재해.
울지 마, 나.
슬퍼할 일 같은 건, 사실 아무것도 없어.
12.30 05:3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