왓챠에서 내려가기 전에 봤었는데 홈 옮기고 이제야 백업을...
감상평: 저는 집중력이 정말 낮고 산만한 사람이라 지루한 영화를 오래 못 보는데요... 그래서 기대하지 않고 본 드라마였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. 이런 이야기에 '재밌다'는 말을 붙여도 되는가는 모르겠으나...ㅠ_ㅠ
드라마에서 표현하는 대중적인 거짓과 비협조적인 사람들,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침묵 속에 은거되는 비밀 이야기가 숨 쉴 틈도 안 주고 빠져들게 해요... 현재는 웨이브에 있다고 하는데 오로지 이걸 위해서 웨이브를 결제하고 싶을 정도
거짓을 진실로 착각하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. 정말로 위험한 건 거짓을 계속 듣다 보면 진실을 보는 눈을 완전히 잃는다는 거죠.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? 진실에 대한 일말의 희망마저 버리고 지어낸 이야기에 만족하는 수밖에 없겠죠.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건 누가 영웅이냐가 아닙니다. 우리가 알고 싶은 건 원흉이 누구냐는 것뿐.
그러나 폭발했습니다.
- 무슨 허가?
- 배관 내의 물은 방사능에 심각하게 오염돼서... (작업자가 일주일 내로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.) ...3명을 죽일 허가를 말하는 겁니다.
- 뭔데요?
- 폭발은 불가능하단 거요.
- 그래도... 여기선 답이 안 나올 겁니다. 종이엔 답이 없어요.
- 아뇨.
- 내 조언하지, 사실을 말해. 암흑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모든 걸 꿰뚫어 보지.
- ...모르겠네.
- ...모르시군요.
- 뭐?
- '우리의 목표는 인류의 행복이다'