맥시멈까지 전부 봤고... 그러니까... 좋았다
혈계전선 때도 생각했지만 이 작가는 컷 연출이 정말 난잡하고 번쩍번쩍하고... 집중하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고 가물가물한... 그렇지만 이건 작가의 특색이고 익숙해지면 꽤... 좋음... 그것이...
애초에 스토리부터가 대체 뭐하자는 거? 싶은 만화기도 하고ㅎ
사실은 밧슈가 나이브스와 함께 죽는 결말을 상상했는데~ 이건 이거대로 괜찮은 것 같다. 나이브스의 수하 중 한 명이 밧슈에게 영원히 죄인으로 살아가라 얘기하기도 했고... 결국 밧슈는 용서 받지 못했다는 어떤 표현 같기도 함
별개로 난 밧슈가 살아있는 결말이 나서 좋았음... 어떤 매체였는지 가물가물하지만, 살아 있다면 용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했던 대사를 좋아해요... 작가가 어떻게 생각하고 이 엔딩을 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?
울프우드와 밧슈의 조합이 좋네요... CP적 의미가 아니라 해도?ㅋㅋㅋㅋㅋ 외관에 비해 엄청 어린 남자/외관에 비해 엄청 나이든 남자부터가
결국 이런 인간 찬가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음 나는... ㅠㅠ 암튼, 좋았다. 좋았다는 말을 계속 쓰게 되는데 제 어휘력이 워낙 빈약해서...
페이지를 펼쳤을 때 두 쪽이 이어지는 연출이 많아서 언젠가 책으로도 읽어보고 싶지만 그건 어렵겠지... 아쉽다 그래도 만족만족~
"이젠 모르겠거든.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."
녀석은 단 한 번도
변명하지 않았다.
머릿속에 불길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을 터인데, 어째서인지 전혀 들리지 않아.
보이지 않는 머나먼 곳에서
끊임없이 부르는
인류의 노래.